성우회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복원 적극 환영"

허고운 기자 2023. 3.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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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 모임 성우회가 지난 1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복원을 적극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우회는 특히 "신(新)냉전 시대라 할 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선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안보협력과 경제발전을 함께 이룩해나가는 게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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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정상회담은 국익 최우선의 결단"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대통령실 제공) 2023.3.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예비역 장성 모임 성우회가 지난 16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복원을 적극 환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우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일부 우려와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익을 최우선에 둔 미래지향적 결단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우회는 "일제에 의한 잔혹한 과거사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면서도 "과거에 매몰된 맹목적 반일 감정은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국익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성우회는 특히 "신(新)냉전 시대라 할 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선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안보협력과 경제발전을 함께 이룩해나가는 게 우리 국익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성우회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날로 고도화되고 핵 선제공격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는 엄혹한 한반도 위기상황을 극복해가기 위해선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 위에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한일 간 정보를 공유하는 게 북한의 위협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성우회는 "새로운 한일관계가 시작된 지금부터 양국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수출규제 해제 같은 단편적인 조치들을 넘어 안보·외교·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공동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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