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가족 5명 참극'…40대 가장, 아내·3자녀 모두 살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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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40대 가장이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아내 B씨와 2~5살 자녀 3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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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40대 가장이 일가족 살해 후 극단적선택한 것으로 추정
40대 가장 범행으로 밝혀지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에서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40대 가장이 가족들을 모두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37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사건 당시 남편 A(40대)씨 가족의 주거지에 방문한 친척은 쓰러져 있는 이들 가족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방 안에 홀로 남겨진 A씨와 다른 방에 자녀 3명과 함께 쓰러져 있는 아내 B(40대)씨를 확인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아내 B씨와 2~5살 자녀 3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A씨의 가족에 대한 부검이 이뤄진다.
이웃들은 A씨 부부를 떠올리며 화목한 가정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최근 금전적 어려움으로 인해 A씨 부부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봤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 부부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국과수의 부검결과 등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A씨의 범행이 드러나게 되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정확한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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