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실적 반등 첫발 ‘아키에이지 워’ 출격 D-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21일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4분기 다소 부진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끌어올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와과련 조계현 대표는 "세세한 차별점이 많고 타깃층이 다른 게임"이라며 "모바일 MMORPG 시장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어 '아키에이지 워'도 많은 대기수요를 통해 카니발리제이션 없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한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기존 게임과 새롭게 출시되는 경쟁작 틈바구니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477억원, 영업이익 1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3.35%, 영업이익은 57.09% 늘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57억원, 90억원에 그쳤다. 3분기 매출 3069억원, 영업이익 437억원과 비교된다.
그러나 시장은 올해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다. 지난 1월 출시한 ‘에버소울’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1일 출시되는 ‘아키에이지 워’를 필두로 2분기 신작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일본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에프엔가이드 기준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 1조4728억원, 영업이익 1777억원이다. 특히 올해 2분기 전망치는 매출 3724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으로 큰폭의 실적 반등이 점쳐지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철저하게 국내 시장을 노리고 제작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모바일 게임 이용자 성향에 맞춰 서양 중세풍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대규모 전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원작 ‘아키에이지’와는 핵심 게임성을 달리했다.
이는 국내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모바일 MMORPG는 일각에서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장르다. 국내 게임사들이 모바일 MMORPG 개발에 집중하면서 세계화 흐름에 뒤처졌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data.ai(데이터에이아이)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전세계 모바일게임 장르별 수익 규모 분석에 따르면 MMORPG 장르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84억2980만달러(한화 약 11조원)다.
이중 한국 시장 규모만 27억9495만달러(한화 약 3조6535억원)에 이른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는 장르도 MMORPG다.
수익성을 고려하면 모바일 MMORPG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도 “캐주얼게임이나 미들코어 RPG들이 접근성이 좋아 이용자 지표는 훨씬 높지만 게임에서 소모하는 시간, 몰입도, 매출 측면에서는 MMORPG가 한국 시장에서의 메이저 장르”라며 “굉장히 많은 대기수요가 있고 지금은 열심히 하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게임이 나오면 열심히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이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아키에이지 워’는 사전예약에만 200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전 캐릭터명 선점도 32개 서버가 모두 조기 마감되며 이용자 관심 유도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오딘’과의 자기잠식 효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과련 조계현 대표는 “세세한 차별점이 많고 타깃층이 다른 게임”이라며 “모바일 MMORPG 시장은 아직도 성장하고 있어 ‘아키에이지 워’도 많은 대기수요를 통해 카니발리제이션 없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한바 있다.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