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연포탕 대구 동구 공천 구도 바꾸나?

이창재 2023. 3.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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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대구광역시 동구지역 총선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효과가 국민의힘 동구 공천 구도 변화의 기폭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 A씨는 "김기현 대표의 친 유승민계 연포탕 기류가 동구지역에 포진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있는 느낌"이라며 "대구 동구가 내년 국민의힘 공천의 변수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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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구 출마 예정자 달서구, 중남구로 눈 돌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대구광역시 동구지역 총선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효과가 국민의힘 동구 공천 구도 변화의 기폭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전경 [사진=국민의힘 대구시당]

20일 지역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지역이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 기폭제 지역으로 지목받고 있다.

친 유승민 계인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이 지명직 최고위원직에 오르면서 국민의힘 공천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강 의원은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지역 여론도 등에 업을 전망이다.

때문에 최근 강 의원과의 공천 경쟁구도에 돌입했던 후보들이 타 지역구로 눈을 돌리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현재 차기 동구을 출마후보자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성진 메가젠임플란트 부사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실제 이 중 모 후보자의 경우 중남구와 달서구에 자신의 이름을 건 현수막을 게재하는 등 타 지역구 출마 행보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을에서 동구갑으로 출마지역을 옮기려는 후보들도 녹록치 않다.

재선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친 유승민계로 비쳐지고 있지만 국회 기획재정위 국민의힘 간사와 정책위 부의장, 경재안정특위위원장 등 당내 경제예산통으로 자리잡으면서 인재풀 역할을무시할 수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핵심 당직자 A씨는 "김기현 대표의 친 유승민계 연포탕 기류가 동구지역에 포진하고 있는 후보자들의 행보에 제동을 걸고 있는 느낌"이라며 "대구 동구가 내년 국민의힘 공천의 변수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공천과 관련, "계파와 상관없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인재들이라면 누구와도 연대하고 포용하고,탕평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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