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애탄다...더 용, "캄프 누 재개발때까지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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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더 용 매각을 원했다.
당시 더 용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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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렌키 더 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68점으로 리그 1위에, 레알은 승점 56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하게 됐다.
먼저 웃은 팀은 레알이다. 레알은 전반 9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린 크로스가 로날드 아라우호의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바르셀로나가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세르지 로베르토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던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프랑크 케시에의 역전골이 나오며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거뒀다.
더 용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역전승에 크게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더 용은 볼 터치 100회, 패스 성공률 93.9%, 키 패스 5회, 롱패스 1회(1회 성공), 드리블 시도 3회(3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9회(8회 성공),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등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가 있다. 맨유는 지난여름부터 더 용 영입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 문제 등으로 인해 더 용 매각을 원했다. 하지만 정작 더 용이 떠나길 원하지 않으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결국 맨유는 카세미루를 급하게 영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아약스 시절 더 용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더 용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더 용은 174경기에 출전해 15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지도 아래 팀의 리그 선두에 일조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다가오는 여름 맨유가 다시 노릴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더 용은 일편단심이다. 그는 레알과의 맞대결 이후 스페인 'TV3'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캄프 누에서 뛰기를 바란다. 바르셀로나는 내 꿈의 클럽이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더 머무를 계획이다"라며 캄프 누가 재개발 될 때까지 뛰겠다고 전했다. 캄프 누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더 용은 이미 다음 시즌 구상도 하고 있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훨씬 더 나아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우리는 훨씬 더 잘해야 한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가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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