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소식 앞두고 소각행위 빈발 우려…산불발생 위험 고조

박찬수 기자 2023. 3. 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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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남부지역 비소식을 앞두고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 급증이 우려된다.

2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2일 오후 남부지역에 비소식을 앞두고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초 남부지역의 최고기온이 20도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것으로 예측되고, 1개월의 강수량이 평년 대비 16% 수준에 그치는 등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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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분석 결과 강우 이틀 전부터 산불 2배 증가
20·21일 전국 대부분 지역 산불위험지수 ‘높음’ 예보
산불예측정보(20일)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2일 오후 남부지역 비소식을 앞두고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 급증이 우려된다.

2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2일 오후 남부지역에 비소식을 앞두고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의 산불통계를 분석한 결과 봄철에 일 평균 3.3건의 산불이 발생한다. 특히 3~4월의 경우 강우 이틀 전부터 일 평균 산불 발생이 6.0건으로 약 2배 정도 산불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 내리기 전에는 습도가 높아 소각해도 안전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비가 내린 후 습도가 높아져 일정기간 소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소각(쓰레기 소각, 영농부산불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의 산불위험지수 분석 결과 20,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가 ‘높음’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초 남부지역의 최고기온이 20도로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것으로 예측되고, 1개월의 강수량이 평년 대비 16% 수준에 그치는 등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장은 “수요일 남부지역의 비소식으로 인해 오늘 내일 소각 행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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