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주한 미군기지서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전시회

유의주 2023. 3. 20.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립기념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까지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경기 오산·평택 미군기지 내에서 기획전시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이 주한미군부대 내에서 기획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오산미공군기지 미국위문협회(USO)에서 열리고,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 박물관에서도 진행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산·평택 기지서…미군부대 기획전시 처음
한국광복군 제2지대 간부들과 OSS 대원들의 한미합작 기념사진 (1945.9.30.)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까지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경기 오산·평택 미군기지 내에서 기획전시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이 주한미군부대 내에서 기획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1941년 미일전쟁 발발부터 1945년 광복 전후까지 전개된 1940년대 한미군사 합작을 주제로, 총 2부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1941.12.10.)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1부에서는 한국광복군과 당시 미국 첩보기관인 OSS의 군사 합작 및 독수리작전을 소개한다. OSS 훈련 미국 측 책임자였던 클라이드 싸전트 대위의 아들이 2021년 12월 독립기념관에 제공해 국내에 최초로 공개된 독수리작전 희귀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된다.

이승만 박사가 굿펠로에게 보낸 편지 (1942.10.10.)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2부는 OSS 본부가 전개한 냅코작전을 포함해 미국의 대일항전에 활약한 한인들을 소개한다.

임시정부 주미외교위원장 등으로 활약하며 대미 외교를 전개한 이승만 박사가 훗날 미군정 고문이 된 굿펠로에게 보낸 편지, 냅코작전에 참여한 19명의 한국인 비밀 요원,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장녀이자 미 해군에 입대한 첫 아시아계 여성 장교 안수산 선생 관계 자료 등이 전시된다.

승전기원 배지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오산미공군기지 미국위문협회(USO)에서 열리고,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 박물관에서도 진행된다.

전시현장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독립기념관은 이번 전시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미 양국이 연합해 대일 공동항전을 추진했으며, 많은 한국인이 미국과 함께 일제에 항전했다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ye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