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산책'…군산 산동네 '말랭이 마을'서 매달 골목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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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네의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올라가 만나는 전북 군산시 신흥동 '말랭이 마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말랭이 마을 골목 잔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 장터, 막걸리 등 먹거리 잔치, 골목길 인증 여행 등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말랭이 마을은 항구도시 군산의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골목길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함께 향수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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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산동네의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올라가 만나는 전북 군산시 신흥동 '말랭이 마을'.
주민과 이 마을에 입주한 작가들이 자그마한 축제를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주기적으로 연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말랭이 마을 골목 잔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 장터, 막걸리 등 먹거리 잔치, 골목길 인증 여행 등을 마련했다.
마술 공연, 문학, 한복, 도예 분야 전문가와 작가들이 관련 체험 등을 준비하고 지역 작가와 예술 상점 등이 참여한다.
또 술 공방에서는 누룩과 밥을 넣은 막걸리 빚기 및 시음, 파전 만들기 등 산동네 특유의 음식들이 선을 보인다.
이 마을에는 전통 양조장을 비롯해 자유 극장 등 1970년대 전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볼거리가 풍성하고, 외곽에는 배우 김수미씨가 어릴 적 살던 집터 등도 있다.
시 관계자는 "말랭이 마을은 항구도시 군산의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골목길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과 함께 향수를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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