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숲에 나무 심으면 실제 산불피해지에 두 그루 생겨요'

김양수 기자 2023. 3.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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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두나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확장가상세계에 구현된 가상의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산불피해지에 나무 두 그루가 심어지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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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림청 '내나무 갖기 캠페인' 20~24일 닷새간 진행
확장가상세계에 나무 심으면 '회복의 숲'에 두 그루 조성'

[대전=뉴시스] 산림청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내나무 갖기 캠페인' 안내물.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올해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두나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확장가상세계에 구현된 가상의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산불피해지에 나무 두 그루가 심어지는 행사다. 지난해부터 두나무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은 물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시각자료와 산불피해 이후 산림이 복원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방법은 온라인 '세컨블록(2ndblock)'에 접속해 가상의 숲에 입장한 뒤 안내에 따라 산불진화 참여, 산불피해목 제거, 산불피해지 복원용 묘목 생산 등 임무(미션)를 수행한 후 나무심기 공간으로 이동해 가상의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된다.

산림청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에는 경북 안동 산불피해지에 자작나무 1만 그루를 심어 약 7㏊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했고 올해는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에 배롱나무 등 3만 그루를 심어 약 10㏊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묘목교환권인 그루콘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월 1일∼10월 31일) 입장권, 대체불가토큰(NFT), 산림복지서비스 상품권 등 다양한 기념품을 추첨과 이벤트 등을 통해 지급한다.

그루콘은 산림청을 상징하는 '그루'와 선물과 상품권을 의미하는 '기프티콘'의 합성어로, 그루콘은 전국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나무시장(126개 소)에서 묘목으로 교환할 수 있다.

나무시장마다 판매하는 수종과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미리 가까운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문의해 운영 기간 내 교환해야 한다.

캠페인 안내 및 각종 행사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컨포레스트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상세계에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실제 나무 두 그루가 돼 산불피해지에 회복의 숲으로 조성되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숲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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