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청주시의원 "대청호 규제완화 환경오염 유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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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추진하는 대청호 규제 완화 시도에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연숙 의원은 20일 열린 77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3월22일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세계 물의 날"이라고 운을 띄운 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호 규제 완화를 시도하려 한다.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를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충북의 움직임에 청주시는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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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대책 없어…적극적인 대처 필요" 강조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도가 추진하는 대청호 규제 완화 시도에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연숙 의원은 20일 열린 77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3월22일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세계 물의 날"이라고 운을 띄운 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호 규제 완화를 시도하려 한다. 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대청호를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충북의 움직임에 청주시는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시도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대청호는 충청권 주민의 식수원으로 대청호 보호는 청주시의 기본적인 책임이자 시민을 위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는 필연적으로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라며 "오염된 물을 정화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시민 안전을 지키고,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도의 계획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지만, 시는 담당 부서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2월 김 지사가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에서 카약을 탔음에도 시는 경각심도 갖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만드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이 문제를 대처해야 하고 나아가 인근 지자체와도 연대해야 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대청호는 청주시민이 마시는 물로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에는 매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요구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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