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번엔 휴스턴 알튜베가 수술대로[SS포커스]

문상열 입력 2023. 3. 20.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희생자는 올스타 2루수 호세 알튜베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튜베가 2023년 개막전에 결장한다.

휴스턴 신임 대나 브라운 GM은 20일 "알튜베는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 MRI와 X-레이로 골절을 진단했다. 수술은 추후 결정된다"고 밝혔다.

수술 전이라 알튜베의 휴스턴 팀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베네수엘라 대표 호세 알튜베가 5회 미국 불펜투수 대니엘 바드의 투구에 맞아 쓰러지고 있다. 알튜베는 오른손 엄지 골절로 최소 2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이번 희생자는 올스타 2루수 호세 알튜베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호세 알튜베가 2023년 개막전에 결장한다.

베네수엘라 대표로 WBC 대회에 출전한 알튜베는 19일 미국과의 8강전에서 5회 불펜투수 대니엘 바드(콜로라도 로키스)의 154km 몸쪽 강속구에 오른쪽 엄지 손가락을 맞아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휴스턴 신임 대나 브라운 GM은 20일 “알튜베는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골절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 MRI와 X-레이로 골절을 진단했다. 수술은 추후 결정된다”고 밝혔다. 알튜베는 이날 아침 플로리다 팜비치 볼파크에 도착해 팀닥터를 만났다. WBC 8강전은 마이애미 말린스 홈 론디포파크에서 벌어졌다.

베네수엘라는 알튜베를 잃고 8회 역전 만루 홈런을 허용해 미국에 9-7로 져 4강 진출도 좌절돼 이중의 아픔을 봤다.

수술 전이라 알튜베의 휴스턴 팀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골절에 의한 수술은 최소 2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알튜베는 “바드의 투구가 자신을 쳤을 때 부러질 것으로 알았다”고 했다. 이어 “어느 누구도 부상으로 IL(Injured List)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고 싶다. 빠르게 회복되어 팀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펜딩 WS 챔피언 휴스턴으로서는 초반 공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알튜베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모리시오 듀본, 지난해 데뷔한 데이비드 헨슬리,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가 방출한 라일란 베논 등 3명 가운데 한 명이 개막전 스타팅으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알튜베는 지난해 타율 0.300, 28홈런 57타점, 103득점, OPS 0.921로 AL MVP 투표에서 5위에 랭크됐다.

6년 만에 재개된 2023WBC 대회에서 올스타 2명이 수술까지 하는 큰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 마이너스를 갖고 왔다.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한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휴스턴 알튜베다. 디아즈는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2023년 한 시즌 통째 결장이 예상된다. 캐나다 대표로 출장한 LA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햄스트링으로 멕시코와 조별 마지막 경기에 불참했다.

디아즈의 부상으로 WBC 무용론도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디아즈와 알튜베의 부상은 차이가 있다. 디아즈는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것이고, 알튜베는 경기 도중 투구에 맞은 골절이다.

디아즈는 이른바 ‘별난 부상(freak injuty)’다. 재채기를 심하게 했는데 허리를 삐끗한 부상같은 것이다. 메츠로서는 불운이다. 전력 손실로 계량화해도 메츠가 훨씬 크다. 특급 마무리에다가 한 시즌을 통째로 결장해야 되는 터라 2023시즌 불펜 전력을 새롭게 짜야 된다.
지난 16일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 후 세리미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친 푸에르토리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알튜베는 2개월 후에 복귀가 가능해 휴스턴은 5할대 성적 유지가 관건이다. 알튜베의 올 연봉은 2600만 달러. 2017년 사인훔치기 주역으로 다른 팀에서는 공공의 적이 돼 있지만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빼어난 2루수다. 2023시즌 전반기 2개월 결장으로 올스타는 힘들다.

뉴욕 메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팀의 주축이 WBC 대표로 출전한 게 독이 됐다. 플레이오프 경쟁력을 갖춘 두 팀이어떻게 고비를 넘길지가 관전포인트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