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름다운 퇴임’ 귀감…최진현 강원인삼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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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강원인삼의 명품화 기틀을 닦은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최진현 강원인삼농협 조합장(65, 사진 오른쪽)이 8년간의 조합장직을 마감하고 13일 퇴임했다.
한편 최 조합장은 퇴임식에서 홍천군(군수 신영재)에 500만원,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회장 이돈섭)에 300만원, 홍천군 범죄피해자지역협의회에 300만원을 포함해 기부금 1100만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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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등에 직판장 마련
기부금 1100만원 쾌척 감동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강원인삼의 명품화 기틀을 닦은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최진현 강원인삼농협 조합장(65, 사진 오른쪽)이 8년간의 조합장직을 마감하고 13일 퇴임했다. 주위에선 ‘아직도 젊고 유능한데 왜 조합장을 그만두느냐’며 재출마를 수차례 권유했지만 최 조합장은 아름다운 퇴임을 택했다. 후임인 서정권 조합장 당선자는 도내 최연소인 49세다.
최 조합장이 조합장직을 맡은 건 2015년 3월. 재고 과다 등으로 허덕이던 조합의 경영을 맡아 휴일도 없이 억척같이 일하며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키웠다. 특히 홍삼 신제품 6종을 개발해 내수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했고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강원인삼 직판장을 마련하며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제품 매출액은 2012년 8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또 신용사업에서도 예수금 1000억원, 대출금 7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엔 홍삼가공물류센터와 인삼선별센터를 준공해 강원인삼 명품화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민신문사 이사를 지낸 최 조합장은 “특히 <농민신문>을 읽고 농협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현장에 접목해 견실한 농협을 일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민에게 도움 되는 기사를 많이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 조합장은 퇴임식에서 홍천군(군수 신영재)에 500만원,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회장 이돈섭)에 300만원, 홍천군 범죄피해자지역협의회에 300만원을 포함해 기부금 1100만원을 쾌척했다. 평소 취약계층에 홍삼제품을 전달하며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쳐온 그는 “퇴임 후 그간 받은 사랑과 고마움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드리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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