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미일에 새로운 4개국 협력틀 창설 제안"

김호준 2023. 3.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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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한국, 미국, 일본에 새로운 4개국 협력틀의 창설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일본, 캐나다와의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교도통신은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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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도통신 "尹대통령 참석 G7정상회의서 '신쿼드' 의제될 듯"
확대정상회담 하는 한일 정상 (도쿄=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3.3.16 kane@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캐나다가 한국, 미국, 일본에 새로운 4개국 협력틀의 창설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새 협력틀 제안은 환태평양 지역 민주주의 진영의 협력을 강화해 권위주의적인 중국과 러시아,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항하자는 취지다.

캐나다는 지난 1월 자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이런 구상을 타진했고, 일본 정부는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일본, 캐나다와의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교도통신은 미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며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협력틀을 4개국이 한 조라는 의미로 '쿼드'라고 부르는데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의 '신쿼드 구상'이 진전될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은 미국과 캐나다도 참가하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대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G7 정상회의 계기 개별 정상회담 등에서 신쿼드 구상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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