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IC, SVB 매각 작업 재개…PB와 예금 사업부 분할 가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FDIC가 SVB의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 위해 회사의 주요 사업부를 분할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FDIC는 SVB의 프라이빗뱅크(PB) 사업부에 대한 매각 절차를 먼저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각에서 분할 매각으로 선회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FDIC가 SVB의 새로운 인수자를 찾기 위해 회사의 주요 사업부를 분할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은행 전체를 인수할 주체를 찾지 못하자 분할을 통해 인수자의 부담을 줄여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FDIC는 SVB의 프라이빗뱅크(PB) 사업부에 대한 매각 절차를 먼저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인수 후보자들의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PB 사업부는 SVB의 소매금융 사업부의 일부로 순자산을 많이 보유한 고액자산가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자로서 여러 차례 엑시트(투자금 회수) 했거나, 벤처캐피털(VC)로서 투자 성과가 좋은 고객들이 SVB와 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SVB 소매 고객들의 예금 전액을 예금 사업부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예금 사업부도 소매금융 부문의 일부다. PB 사업부 매각과 별도로 24일까지 입찰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FDIC는 SVB 전체 매각을 추진했으나 입찰에 아무도 응하지 않았다. 매각 과정에서 FDIC는 SVB의 수중에 있는 자산의 일부를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미국 지역은행들은 자본을 확충하고 자산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잠재적 인수자나 투자자들은 앞으로 자산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런 노력과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리콘밸리=서기열 특파원 philos@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S, UBS에 4.2조원으로 팔린다…블랙먼데이 가능성 작아져
- 중국 인민은행, 기준금리 7개월 연속 동결
- 美 FDIC, SVB 매각 작업 재개…PB와 예금 사업부 분할 가닥
- 일본 대규모 금융완화 10년의 3대 부작용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 니켈 대신 돌만 가득? 세계 금속 거래 중심 LME 신뢰 '휘청' [원자재 포커스]
- [TEN초점] 이상민, 70억 빚 청산…17년만 빚쟁이 콘셉트 종결, '23억' 대저택 매매 욕심 ('미우새')
- 김영철 "날 너무 좋아하는 심은하, 내게 '말이 너무 많다'고…"('철파엠')
- 日아이돌, '혐한' 논란…"아는 한국어? 씨에씨에"
- '더 글로리' 정성일 "7살 아들 때문에 인기 실감, 유치원서 내 사인 부탁했다더라" [화보]
- 일본 국민 3명 중 2명 "한일 정상회담 긍정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