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소년 한국 수학여행 재개…문체부 "한일 미래교류 새 출발"

유영규 기자 2023. 3.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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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됩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는 첫 시작"이라며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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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수학여행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됩니다.

오늘(2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 루테루 학원 고등학교 학생 37명이 21∼25일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와 서울 일대를 여행합니다.

문체부는 내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최수지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2030청년자문단 '드리머스'가 직접 참여하는 환영 행사를 개최합니다.

일본 청소년의 한국 수학여행은 1972년 최초로 실시된 이후 코로나로 2020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번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양국 청소년들이 우정을 쌓으며 한일 미래세대 교류의 새 출발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일본 청소년들은 자매학교인 전주 신흥고등학교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참관한 뒤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앞으로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 여행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학교 간 교류를 촉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여행업계와 함께 일본 학교에서 관심이 큰 주제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반기 일본 주요 지역에서 홍보를 진행합니다.

여름방학에는 일본 중·고등학교 교직자 100여 명을 한국에 초청해 시범 투어를 합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일본 청소년 37명의 한국 수학여행은 작은 출발이지만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는 첫 시작"이라며 "한일관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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