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숙 청주시의원 "대청호 규제 완화, 식수원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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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대청호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한 '식수원 오염' 우려가 청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청주시의회 정연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22일은 수질 오염과 물 부족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UN에서 제정된 '세계 물의 날'"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계적 움직임에 반해 대청호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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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북도 규제 완화 대책 마련 촉구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도의 대청호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한 '식수원 오염' 우려가 청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청주시의회 정연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22일은 수질 오염과 물 부족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UN에서 제정된 '세계 물의 날'"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계적 움직임에 반해 대청호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의 취임 1호 결재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의 빼어난 자연 유산을 활용해 대규모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라며 "관광지 개발을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중심에는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청호 규제 완화에 따른 대청호 식수원 오염 피해는 고스란히 청주시민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김 지사가 무심천에서 카약을 타는 등 도발적 시도를 하고 있는데도 청주시를 아무런 대응도, 대책 마련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규제 완화를 위해선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청주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청주시는 86만 청주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취임 후 충북 호수와 백두대간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대청호, 충주호 수변구역 규제 완화를 환경부 등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청남대에는 200t 규모의 오수정화시설이 갖춰져 있고, 정화한 물도 대청호에 흘려보내지 않는다"며 "청남대의 아름다운 숲과 호수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세상에 자랑하려면 이 지긋지긋한 규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호소문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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