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중면 돼지열병 발생…1만2842마리 긴급 살처분

발생농장 주변 77개 축산농가와 차단방역에 집중

포천시청사

(포천=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영중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께 영중면의 농가에서 모돈 50마리가 폐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북부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0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ASF가 발생한 농가는 1만2842마리를 사육하는 돼지농가이며, 인근에는 77개 축산농가가 있다. 시는 해당 농가의 돼지를 모두 긴급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 상황실과 초동방역팀을 꾸리고 출입금지판 설치, 농장출입구 소독, 일시이동제한 명령, 통제초소 설치 및 비상근무조 편성 등 차단방역과 초동대응에 신속히 나섰다.

백영현 시장은 "이동제한,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 중이며 인근 농가로의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