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찰떡궁합인가…점점 기대 커지는 27세 퓨처스 타격왕 “FA 보상 선수 신화? 신경 안 써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끝나고 나서 그런 소리 들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신경 안 쓰려고요."
kt 위즈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 출발을 하는 김태훈(27), 삼성에서 기회를 잡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릴 수 있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끝나고 나서 그런 소리 들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신경 안 쓰려고요.”
kt 위즈를 떠나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 출발을 하는 김태훈(27), 삼성에서 기회를 잡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릴 수 있을까. 지금까지 시작은 나쁘지 않다.
김태훈은 지난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kt로 간 김상수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에 왔다. 김태훈은 2015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53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군 성적은 평범하다. 75경기 타율 0.203 2홈런 8타점 9득점으로 별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일단 시작은 좋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캠프 타자 MVP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은 퓨처스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선수다. 캠프에서 많은 훈련을 했고, 기량이 향상됐다. 새로 팀에 왔는데 훈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좋았다.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말했었다.
좋은 흐름을 시범 경기에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김태훈은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나왔다. 타율 0.278 5안타 7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5안타 가운데 2개가 홈런이다. 특히 18일과 19일 열린 친정 kt전에서는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불방망이를 뽐내며 삼성 승리에 힘을 더했다.
최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났던 김태훈은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코치님들도 많이 알려주신다”라며 “캠프 때 많이 힘들었는데 MVP를 받았다. 처음이었다. 기분이 좋았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힘들 때마다 옆에 있는 베테랑 오재일과 이원석의 조언은 김태훈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많이 힘들고 방황까지는 아니더라도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었다. 기회가 되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말 한마디 덕분에 바로 리셋하고 새롭게 시작했던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은 힘을 얻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변해가는 자신을 보고 있다. 소심했던 김태훈은 없다.
FA 보상 선수 성공 신화는 지금 당장 꿈꾸지 않는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는 준비 단계라는 걸 안다. 본 무대는 정규 시즌, 여기서 잘해야 한다.
그는 “지금은 신경 안 쓴다. 아직 시즌이 시작도 안 했다. 시즌 끝나고 잘해 그런 소리를 들으면 좋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훈은 “시범경기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 들어가서 형들 도와주고, 후배들을 이끌려고 한다. 안 다치고 캠프 때 했던 부분 기억해 시즌 때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앨리스 소희, 게임 캐릭터 같은 비현실적 비주얼 [똑똑SNS] - MK스포츠
- 장원영, 탄탄 복근+치명 눈빛…시크 비주얼 폭발[똑똑SNS] - MK스포츠
- ‘미우새’ 이상민 “17년 빚 드디어 청산”…NEW 라이프 예고 - MK스포츠
- 이다혜, 韓 치어리더 최초 해외 진출…대만으로 간다 - MK스포츠
- “이것은 팀이 아니다” 콘테 토트넘 감독, 결국 ‘폭발’ - MK스포츠
- 하이브, 민희진 독립 시도 정황 추가 발견...끝 없이 쏟아지는 증거의 향연 [MK★이슈] - MK스포츠
- ‘소년장사’ 최정, 개인 통산 468호 KBO리그 최다홈런 신기록 위업...이승엽 넘었다 - MK스포츠
- ‘KCC 나와!’ 배스 펄펄 난 kt, 16점차 뒤집고 ‘데스 매치’서 LG에 대역전승…17년 만에 챔프전
- “도영이 형이 절대 못 친다더니 알아서 잘 쳤더라” ‘시즌 첫 QS’ 아기호랑이 청춘 야구 만화
- ‘벤자민 8이닝 11K 1실점+타선 고른 활약’ KT, 류현진 KBO 통산 100승 저지…2연승+한화 3연전 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