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전국 아파트값 17% 떨어져… 인천·노원·도봉은 20%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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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7%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변동률은 -17.2%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4%, 20.0% 떨어졌다.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들의 경우 작년 시장 호황기때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을 겪었던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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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7%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호황기 때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변동률은 -17.2%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인천(-21.5%)이었다. 이외 세종 ▲-19.9% ▲경기 -19.8% ▲대구 -18.9% ▲대전 -18.1% ▲부산 -16.6% ▲서울 -16.6% 등 순이다.
서울에서는 상승장 속 ‘영끌족’의 매수세가 몰렸던 ‘노도강’의 하락세가 가팔랐다. 지난달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20.4%, 20.0% 떨어졌다.
수도권 전철의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 4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의 변동률이 -19.7%로 가장 컸다. 3호선(-16.6%)은 비교적 하락률이 낮았다.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들의 경우 작년 시장 호황기때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을 겪었던 곳들이다. 서울 내 주요 업무지역을 지나는 2호선 역세권 아파트들은 호황기때의 상승률과 침체기의 하락률이 모두 낮게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타 지역에 비하여 비교적 하락세가 큰 지역들은 공통적으로 저금리 시기에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곳들”이라며 “매수세가 강했던 서울 외곽 및 경기·인천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레버리지 비율 탓에 미국발 금리인상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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