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발사체 발사… 한국판 스페이스X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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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브라질에서 발사됐다.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에서 독자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체 '한빛-TLV'는 15톤급 하이브리드 발사체 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제작됐다.
이노스페이스는 50㎏급, 150㎏급, 500㎏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한빛-나노, 한빛-마이크로, 한빛-미니 등의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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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데이터 분석중… 20일 저녁께 성공여부 발표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의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브라질에서 발사됐다. 아직 비행데이터를 분석중이지만 별다른 문제없이 발사에는 성공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발사장에서 독자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시험발사체는 이날 새벽 2시 52분경 발사해 정상적으로 이륙에 성공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현재 비행 데이터 종합분석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하이브리드 발사체 엔진의 정상 작동과 추력 등 비행 성능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험발사체 '한빛-TLV'는 15톤급 하이브리드 발사체 엔진의 비행 성능 검증을 위해 제작됐다. 이번 시험발사로 엔진의 성능이 검증되면 향후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에 쓰일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50㎏급, 150㎏급, 500㎏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한빛-나노, 한빛-마이크로, 한빛-미니 등의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한빛-TLV는 높이 16.3m, 직경 1m, 중량 8.4톤인 1단 로켓이다. 엔진은 액체 산소와 파라핀을 연료로 사용하는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에 첫 발사를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와 펌프 냉각계 밸브 이상, 안전관리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수차례 발사가 미뤄졌다.
결국 발사 가능한 날이 넘어가면서 올해 재 발사에 나섰다. 올해도 당초 목표는 지난 7일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기체 점검 시간이 길어져 다음날로 연기됐다. 또 8일는 이륙 10초 전 배터리 과냉각 문제로 점화 카운트다운 중 발사가 자동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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