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계곡 등산로 신설·정비...관광벨트 본격 구축

김기섭 2023. 3.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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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타산 무릉계곡에 새로운 등산로를 신설하는 등 관광 벨트화가 추진된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국민관광지 제1호이자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에 등산로를 추가 신설하는 등 산악관광 개발을 통한 무릉권역 관광벨트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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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성길 등산로 0.8㎞ 정비
용추폭포 등산로 0.2㎞ 신설
피마름골 등산로 2.66㎞ 신설
동해 무릉계곡 등산로. 동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타산 무릉계곡에 새로운 등산로를 신설하는 등 관광 벨트화가 추진된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국민관광지 제1호이자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무릉계곡에 등산로를 추가 신설하는 등 산악관광 개발을 통한 무릉권역 관광벨트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최근 저비용 여가 활용을 위해 도시 근교 생활권 산행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무릉계곡 비경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산행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17억여원을 들여 무릉계곡 일원에 등산로 2개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도 정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두타산성길 기존 등산로 0.8㎞ 구간을 정비하고 용추폭포 등산로 0.2㎞ 구간을 신설한다.

이어 내년까지 피마름골 일원 등산로 2.66㎞ 구간을 추가로 신설해 무릉계곡의 숨은 비경을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현재 등산로 신설 시 우려되는 무릉계곡 숲길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산림보호구역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동부지방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인·허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무릉계곡은 2020년 베틀바위전망대 개방, 두타산 협곡 마천루까지 4.7㎞ 전 구간이 개방되면서 전국의 등산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하는 ‘2023년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과 두타산 협곡 마천루가 개방되면서 기존 관광지인 무릉별유천지, 무릉건강숲 오선녀탕과 함께 무릉권역 관광벨트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도심관광, 해양관광에 이어 산악관광까지 모두 갖춘 4계절 체류형 관광휴양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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