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지하철역 중심 환승 거점 확대···"땡큐 버스 전환"

남양주시 노선 개편안. 사진 제공=남양주시

[서울경제]

경기 남양주시는 20일 지하철역 중심의 환승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변경되는 진접·오남권(진접역, 오남역)과 별내권(별내역, 별내별가람역)의 노선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노선 개편은 민선 8기 교통 분야 공약 사업 ‘땡큐버스 노선체계 개선’의 일환으로, 권역 내 전철역 환승 거점 연계를 확대하고 권역 간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시는 기존 3-1번 일반 시내버스를 땡큐31·32번으로 전환해 배차 간격을 부평2지구 기준 2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부평2지구의 4호선 진접역 연계를 강화하며 오남읍 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땡큐85번은 기존 양방향으로 운행되는 85A, 85B번 노선을 통합한 후 변경·증차해 별내동 및 별내면 지역 주민의 별내역과 별가람역 연계 편의성을 높이고, 별내파라곤스퀘어 지역 등 지식 산업 센터 밀집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지하철역 중심의 노선 개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권역 내 환승 거점과 권역 간 연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남양주 시민의 발이 되는 땡큐버스의 운행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으로 땡큐버스는 기존 13개 노선 100대에서 16개 노선 117대로 확대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8호선 다산역을 비롯한 전철역 개통 시 노선 개편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