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로비치 10G 출장 정지 받을까..."11G 출장 정지 사례 있어"

신인섭 기자 2023. 3.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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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최대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트로비치는 최대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파올로 디 카니오는 1998년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하던 중 주심을 밀어 1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트로비치는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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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최대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풀럼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풀럼은 8강에서 FA컵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후반 초반 풀럼이 먼저 웃었다. 후반 5분 코너킥 공격에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올린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사 디오프가 돌려놨다. 이를 미트로비치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풀럼의 분위기는 좋았다.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개를 펼치면서 맨유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주앙 팔리냐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이런 상황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 스콧 맥토미니를 넣고 안토니를 빼며 공격을 강화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27분 안토니가 역습 과정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진영까지 공을 몰고 갔다. 쇄도하던 제이든 산초에게 패스를 건넸고, 골키퍼까지 제친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윌리안에 맞고 굴절됐다.

해당 슈팅은 상당히 큰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우선 윌리안이 산초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부자연스럽게 팔을 사용해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하기 위해 모니터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마르코 실바 감독이 강하게 항의해 주심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미트로비치도 흥분했다. 온 필드 리뷰를 마친 주심이 경기장으로 걸어오자 미트로비치는 강한 항의와 주심을 밀치는 행동을 했다. 미트로비치도 퇴장을 받았다. 또한 상대의 완벽했던 득점 찬스를 저지했던 윌리안도 퇴장을 받으며 무려 3명이 레드카드를 받게 됐다.

9명으로 싸우게 된 풀럼은 동기부여를 잃었다. 윌리안의 반칙으로 선언된 페널티킥(PK)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볍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내줬다. 2분 뒤 마르셀 자비처에게 역전까지 허용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에게 쐐기골까지 헌납하며 1-3으로 패하게 됐다.

앞으로의 일정에도 차질을 빚게 된 풀럼이다.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윌리안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미트로비치는 최대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파올로 디 카니오는 1998년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하던 중 주심을 밀어 1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트로비치는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바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었다. 미트로비치가 3경기 보다 더욱 길게 출장 정지를 받아야 할 것 같냐는 물음에 실바 감독은 "분명해야 한다. 경기 초반 미트로비치에게 분명한 PK 기회가 있었다. 루크 쇼가 미트로비치를 밀었다. 이러한 종류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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