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스포츠] '개인화'의 시대, 성능과 편리성에 휴대성까지 잡은 스틸시리즈 APEX 9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기어에서 가장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장비는 키보드다. 게임을 구동하는 PC 케이스 등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만들 수 있지만, 이는 한계가 있고 실제 게임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케이밍 키보드는 키 배열부터 크기, 그리고 축으로 불리는 스위치까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준비할 수 있다.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이다. 키보드의 타건감을 결정하는 축은 과거 많이 않은 종류가 있었고, 흔히 말하는 타자기 느낌의 청축과 사각가각한 키감의 적축에 저소음 적축 정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 종류를 나열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키보드 축이 시장에서 다양한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키보드 축 중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타입은 광학 센서를 활용한 광축이다. 일반적으로 기계적인 접촉 여부로 신호를 보내는 일반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광축은 키보드 기판의 광학 센서를 가리면 신호를 전달해 이를 디바이스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기계적인 접촉이 없는 만큼 광축은 일반 스위치보다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다양한 게이밍 키보드가 출시된 가운데 스틸시리즈 역시 많은 APEX 키보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한국에는 APEX 3과 7, 9, PRO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기사에서 리뷰한 APEX 9는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틸시리즈 APEX 9는 디바이스와 유선으로 연결한다. 같은 제조사의 APEX 7 라인업도 유선 연결방식이지만 APEX 7 제품이 착탈 불가능한 고정식 2라인 USB로 연결하는 반면 APEX 9는 착탈 가능한 케이블로 디바이스에 연결한다. 디바이스 본체와는 USB-A 인터페이스로, 키보드와는 USB-C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것. 이러한 정점으로 스틸시리즈 APEX 9 게이밍 키보드는 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무게 또한 630g대로 휴대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무게지만 내구성은 튼튼하다. 스틸시리즈 APEX 9 게이밍 키보드는 전투기에 사용되는 시리즈 5000 알루미늄 상판으로 과격한 게임 플레이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장한다. 기본 제공되는 더블샷 PBT 키캡은 까끌까끌한 촉감이며, 정확한 입력에 도움을 준다. 키압은 35g으로 반복적인 타건에도 손가락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으며, 적축과 비슷한 느낌의 키감을 준다.
앞서 설명한대로 APEX 9 게이밍 키보드는 옵티컬 방식인 옵티포인트 광학 스위치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위에서 설명한 모드 조정이 가능하고, 여기에 33% 더 빠르게 작동한다. 추가로 APEX 9 게이밍 키보드는 핫스왑 스위치를 적용해 차후 더 나은 성능의 옵티포인트 스위치가 나왔을 경우 이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기 하판에 키캡 풀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전까지 게이밍 기어는 왜 비싼가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쉽지 않았다. 게이밍 기어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기준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능과 신뢰라는 기준이 생긴 이후로 PC 환경에서 가장 극한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이밍 기어 시장이 생겼고, 게임에서의 승리나 최고의 만족감을 위해 이런 제품을 찾게 됐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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