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국내 첫 하이브리드 로켓 발사...성공 여부 20일 자정 발표

고재원 기자 2023. 3.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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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 '한빛-TLV'가 발사됐다.

여러 차례 발사를 시도한 끝에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린 것으로 성공 여부는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자정께 발표될 예정이다.

20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TLV가 브라질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아우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한빛-TLV은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쓰는 1단 소형발사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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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에 거치된 시험발사체 ‘한빛-TLV’. 이노스페이스 제공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 ‘한빛-TLV’가 발사됐다. 여러 차례 발사를 시도한 끝에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린 것으로 성공 여부는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자정께 발표될 예정이다.

20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TLV가 브라질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아우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한빛-TLV가 정상 이륙했다”며 “엔진 비행성능 검증과 탑재체 미션 성공여부는 비행데이터 분석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TLV은 추력 1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을 쓰는 1단 소형발사체다. 높이 16.3m에 너비 1.0m, 중량은 8.4t이다.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함께 쓴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은 구조가 단순하다는 고체 로켓의 장점과 추력 조절이 가능한 액체연료의 장점을 융합한 기술이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짧은 제작기간과 안전성, 경제성을 갖춘 게 장점이다. 

이번 발사는 한빛-TLV의 엔진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 발사다. 업체 측은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소형 위성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로켓을 발사했다는 의미도 있다.

지난해 12월 발사 시도는 무산됐다. 발사장 안전관리시스템과 한빛-TLV 점화시스템 간 동기화 오류 등의 문제가 발생한 탓이다. 이번 발사 시도 역시 난항을 겪었다. 지난 8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배터리 과냉각 문제 등을 겪었다. 15일 재정비를 마치고 발사에 유리한 기상 상황을 살피다 이날 발사에 나선 것이다. 

발사 성공 여부는 20일 자정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브라질 공군과 탑재체 미션을 포함해 분석을 진행 중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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