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2000원으로 낮췄다···배민1, '알뜰배달' 출시

박시진 기자 2023. 3.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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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배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그간 소비자와 업주의 배달 비용 부담은 낮춰드리면서 배민의 수준 높은 배달 품질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심했다"며 "알뜰배달을 통해 더 다채롭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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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묶음배달 시행해 부담 ↓
업주, 배달비 2500~3300원
소비자, 배달팁 평균 부담액 줄어
[서울경제]

배달의민족이 배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의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알뜰배달 이용 시 업주는 배달비로 2500~3300원을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이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배민1, 오픈리스트와 동일한 6.8%가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은 주문 금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000원 안팎으로 기존 배민1 한집배달보다는 평균 부담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알뜰배달은 주문 한 건에 들어가는 배달비의 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한집배달만 수행해 온 배민1은 음식을 보다 빨리 받아볼 수 있고, 라이더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등 수준 높은 배달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업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한 집에 1건 씩 배달하다 보니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알뜰배달이 단건배달의 장점은 살리고 높은 배달 비용이라는 단점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라이더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예상 도착 시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달과 관련된 고객 응대 역시 배민에서 진행한다.

또한 알뜰배달 도입으로 소비자에겐 주문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업주에겐 주문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며, 라이더 입장에서도 기존에 없던 배달 형태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배달은 다음 달 중순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배민1 이용 업주는 물론이고 신규 업주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권재홍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그간 소비자와 업주의 배달 비용 부담은 낮춰드리면서 배민의 수준 높은 배달 품질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심했다”며 “알뜰배달을 통해 더 다채롭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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