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대구 방문…국가산단,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지원 논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대구시청을 방문한다.

대구시는 원희룡 장관이 이날 오후 대구시를 방문해 최근 발표된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방안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대구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원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회의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국가산단의 조기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자 지정, 예비타당성조사 등 주요 절차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대구의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후 조속한 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해 중앙고속도로 확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의 적극적 추진도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지정된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대구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또, 대구의 첨단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제대로 된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월 중 특별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함께 노력하고 광역도로와 철도 등 계획된 연계교통망도 적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 등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15일 용인 반도체 특화 국가산단과 함께 전국 14개지역 국가산단을 동시에 지정하면서 수도권 집중 가속화와 지방 국가산단의 고사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정부의 차질없는 공단 조성 의지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구굴기의 핵심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하여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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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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