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출신 진보 사회학자 김동춘 교수, 27일 대구서 강연

남승렬 기자 2023. 3. 20. 0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TK(대구·경북) 출신 진보적 사회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동춘(64) 성공회대 교수가 고교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를 찾아 강연에 나선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정치적으로 보수주의 색채가 강한 대구와 한국정치의 고질적 폐단인 지역주의를 결부시켜 자신이 가진 대구에 대한 애증과 정치 현안 등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K(대구·경북) 출신 진보 사회학자 중 하나로 꼽히는 김동춘(64) 성공회대 교수가 고교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를 찾아 강연에 나선다. 사진 가운데가 김동춘 교수. 뉴스1/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TK(대구·경북) 출신 진보적 사회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동춘(64) 성공회대 교수가 고교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를 찾아 강연에 나선다.

20일 대구지역 시민사회와 학계 등에 따르면 김 교수는 오는 27일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상상홀에서 '정치는 어떻게 우리의 삶의 질과 행복을 좌우하나?'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강연은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여는 월례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정치적으로 보수주의 색채가 강한 대구와 한국정치의 고질적 폐단인 지역주의를 결부시켜 자신이 가진 대구에 대한 애증과 정치 현안 등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내외 정세, 외교·안보와 관련된 현안도 진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수는 "대구는 그전에는 애증의 고향, 이제는 마음이 상당히 멀어진 연고지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 혹여나 외롭게 싸우시는 분들을 위로라도 하고 싶다"며 대구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경북 영주 출신인 김 교수는 대구 계성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지리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수학한 뒤 교단과 강단에 서며 한국 사회와 현대사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바탕으로 후학을 양성해 왔다. 특히 한국전쟁에 대한 그의 사회학적 연구는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제1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보도연맹사건 조사를 이끌기도 했으며 2006년 제20회 단재상을, 2016년에는 제15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전쟁과 사회', '이것은 기억과의 전쟁이다', '시험능력주의', '고통에 응답하지 않는 정치' 등이 있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