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들고 불길로' 정박 어선 불 끈 해양자율방제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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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자율방제대 관계자가 정박 어선에서 난 불을 재빨리 꺼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기가 난다"는 관광객의 외침을 듣고 달려온 마량 해양자율방제대 대장 차준우(66)씨는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어선에 올라탔다.
한편, 완도해경에서 운영 중인 해양자율방제대는 완도·해남·강진·장흥 및 섬 지역 등 22곳에 어촌계원(210명)으로 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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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남 강진 마량해양자율방제대장 차준우씨
"큰 피해 막아" 완도해경, 감사장 전달 계획
[완도=뉴시스] 변재훈 기자 = 해양자율방제대 관계자가 정박 어선에서 난 불을 재빨리 꺼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45분께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 어선에서 불이 났다.
"연기가 난다"는 관광객의 외침을 듣고 달려온 마량 해양자율방제대 대장 차준우(66)씨는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어선에 올라탔다.
2010년부터 해양자율방제대 활동을 하고 있는 차씨는 평소 배우고 익힌 대로 차분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차씨 덕택에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고 10분여 만에 꺼졌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차씨의 적극적인 대처 덕택에 자칫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정박 어선 화재를 초기에 진압,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은 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감사장 수여 계획을 들은 차씨는 '방제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스스로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완도해경에서 운영 중인 해양자율방제대는 완도·해남·강진·장흥 및 섬 지역 등 22곳에 어촌계원(210명)으로 꾸려져 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해양오염 방제, 해상 정화 활동, 각종 해양 사고 시 해경 보조 역할 등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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