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대표팀과 붙어도 전진!"… '언더독 돌풍' 자신만만한 김포의 돌격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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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잠깐 불었던 바람일 줄 알았다.
그래도 고정운 김포 감독은 현재 팀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다.
대표팀이 와도 김포만의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표팀까지 거론할 정도로, 고 감독은 자신이 길러낸 김포 선수들의 기량, 그리고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조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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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지난해 잠깐 불었던 바람일 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김포 FC의 돌풍은 거세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섣부른 예상은 금물인 시점이긴 하다. 그래도 고정운 김포 감독은 현재 팀 경기력에 자신감이 있다. 대표팀이 와도 김포만의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고 감독이 지휘하는 김포는 19일 오후 4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포는 전반 21분과 후반 45+1분 두 골을 만들어 낸 루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남을 꺾고 시즌 개막 후 3경기 무실점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아직은 큰 의미를 두긴 힘들다고는 해도, 그래도 지금 김포의 상황은 꽤 인상적이다. 승점 7점을 얻어 5위에 랭크되어 있다.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 감독의 김포는 공수 가릴 것 없이 많이 뛰는 축구를 지향한다. 외국인 공격수도 수비하는 데 열외없다. 상대가 지독해할 법한 활동량 축구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확실한 외국인 스코어러까지 팀에 뿌리를 내리자 확실하게 성적이 나고 있다. 이날 전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포는 '뛰는 축구'로 후방에서부터 빌드업하고자 했던 전남을 압도하며 승리를 챙겨갔다.
A매치 휴식기에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고 감독은 "회복"만을 언급했다. 4월 1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현재 K리그2 선두 부천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꽤 전술 수정 사항이 많을 법한데도 고 감독은 "(체력을) 다 쏟아부었으니 회복"이란 말을 남겼다. 그러더니 A대표팀을 언급했다.
"우리는 대표팀이 와도 앞으로 전진하는 축구를 할 것이다. 뒤로 물러나는 건 없다. 어떤 팀과 맞붙어도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까지 거론할 정도로, 고 감독은 자신이 길러낸 김포 선수들의 기량, 그리고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조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무실점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언더독' 김포의 기세가 꽤 무섭다. 다가오는 부천전에서도 김포는 돌격을 외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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