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일정상회담 신경전 계속…"미래 전진" "굴종외교"

김수강 2023. 3. 20. 08: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선 주말인 오늘(19일)도 한일정상회담의 결과를 놓고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후속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굴종외교이자 외교 참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김기현 지도부의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며 한 목소리로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일외교 비판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으로 규정하며 국익을 해치는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구한말에 쇄국정책을 고집하면서 세계정세의 흐름을 무시한 채 국내 권력 투쟁만 골몰하던…"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을 향해 "논리적인 비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며 "오로지 감정에 호소하는 '죽창가' 일색"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이 아무리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조공외교를 가릴 수는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일본 총리에게 독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말 한마디도 못하고, 강제징용은 부정당하고 일본의 청구서만 한 가득 안고 왔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데 대해 "윤 대통령이 당당하다면 오고 간 대화를 다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외교 참사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한일정상회담 #신경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