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노후 주택 슬레이트 철거 지원…차상위계층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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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가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지붕·천장 등에 사용되는 인조 돌판) 철거 지원에 나선다.
영도구는 사업비 5억3700여만원을 투입해 '2023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주택·창고 슬레이트 125동 철거를 지원하고, 철거 주택 가운데 약 14동을 선정해 지붕 개량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주택과 축사, 창고 1493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113동의 지붕 개량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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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영도구가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슬레이트(지붕·천장 등에 사용되는 인조 돌판) 철거 지원에 나선다.
영도구는 사업비 5억3700여만원을 투입해 '2023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은 석면 해체에 따른 건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가 노후 주택 위주로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올해 주택·창고 슬레이트 125동 철거를 지원하고, 철거 주택 가운데 약 14동을 선정해 지붕 개량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붕재 또는 벽체 등에 슬레이트를 사용한 주택, 창고 건축물이다.
지원 금액은 일반가구의 경우 1동당 슬레이트 철거에 최대 700만원, 지붕 개량에 최대 300만원이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가구는 슬레이트 철거 시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붕 개량은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28일까지 우선지원가구와 슬레이트 철거만 하는 일반 가구에 먼저 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구는 2012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주택과 축사, 창고 1493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113동의 지붕 개량을 지원했다. 노후 슬레이트가 감소하는 만큼 매년 지원 사업 신청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택 슬레이트 철거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슬레이트 주택 소유자 또는 거주자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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