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향한 수원팬의 야유, 너무 빨리 닥친 수원의 위기[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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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네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수원 삼성은 분명 위기에 봉착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개막 후 4경기서 1무3패로 여전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수원은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문 채로 3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K리그1은 이제 막 4라운드를 마쳤고 앞으로 3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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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개막 후 4경기서 1무3패로 여전히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수원은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머문 채로 3월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두 골 차 패배였지만 후반 44분 전까지는 1-1로 팽팽하게 대치한 경기였다. 수원은 점유율에서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페널티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한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대전의 강하고 도전적인 압박에 여러 차례 위기에 노출됐다. 결국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수원은 정규시간 종료 1분 전과 추가시간에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1만여명이 자리한 안방에서 패배를 맛봤다.
전광판 스코어가 1-3을 가리키자 수원 서포터는 대전의 골에 박수를 보냈다. 대신 수원 선수가 공을 잡을 때엔 야유하며 저조한 경기력에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분위기가 이미 넘어간 상황이라 추격의 여지는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수원 팬의 분노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능하다. 수원은 지난해 2부리그로 강등될 뻔했다. 강등이라는 지옥의 문턱까지 다녀온 게 불과 5개월 전 일이다. 당시 강등 위기를 겪은 이병근 감독은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의 수원은 지난해와 크게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단순히 경기 결과뿐 아니라 내용 자체가 희망을 발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올시즌 초반에는 승격팀들의 돌풍이 감지되고 있다. 현재 수원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찾기 어렵다. 이 감독조차 “할 말이 없다”라며 한숨을 내쉴 만큼 상황이 나쁘다. 수원 팬 입장에서는 지난해의 악몽이 떠오르는 시즌 초반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K리그1이 이제 약 2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이 감독은 팀을 정비하고 부상자들은 회복해 스쿼드에 복귀할 시간을 벌었다. 이 기간을 활용한 반전이 필요하다. 4월에도 경기력에 변화가 없다면 수원과 이 감독은 계속해서 경기장을 어렵게 빠져나가 할 가능성이 크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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