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춘계] ‘농구 구력 4년’ 서정구가 U18 대표에게 내민 도전장

헤님/임종호 2023. 3.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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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경력 4년차 선수가 국제무대를 경험한 선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사실, 서정구는 지난 시즌까지 그리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원래는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키가 크다 보니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농구선수의 꿈을 꾸게 됐다." 서정구의 말이다.

이제 농구 경력 4년 차인 서정구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U18 대표선수였던 서지우가 버티는 배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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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농구 경력 4년차 선수가 국제무대를 경험한 선수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휘문고는 1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선 경기서 68-63으로 승리, 양정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압도적인 제공권 우세(54-34)를 앞세워 경기를 리드한 휘문고는 4쿼터 상대의 맹추격을 받았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서 서정구(200cm, F,C)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22점 24리바운드 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는 등 공격에선 꾸준히 득점을 만들어냈고, 리바운드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팀워크가 승리 원동력인 것 같다.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후반에 고비가 있었다. 그 고비를 잘 넘기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서정구는 지난 시즌까지 그리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3학년이 된 그는 코트 위에서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점프와 몸싸움, 신장 대비 스피드가 좋은 게 내 장점이다. 이에 비해 슈팅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언급한 서정구는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그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리바운드를 먼저 신경 쓰다 보니 공격도 수월하게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서정구는 남들보다 늦은 중학교 3학년 때 엘리트 농구부의 문을 두드렸다.

“중학교 3학년 때 원래는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키가 크다 보니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농구선수의 꿈을 꾸게 됐다.” 서정구의 말이다.

이제 농구 경력 4년 차인 서정구의 다음 상대는 지난해 U18 대표선수였던 서지우가 버티는 배재고다.

서지우와의 맞대결을 앞둔 그는 “수비에선 내가 (서지우를) 잘 막을 자신이 있다. 공격에서도 그를 넘어야 팀도 나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U18 대표에게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끝으로 서정구는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남은 경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평균 리바운드 20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헤님/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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