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밸스파 챔피언십 최종 공동 19위…테일러 무어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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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를 최종 공동 19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한 무어는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아담 솅크(미국·9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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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를 최종 공동 19위로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쿠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데니 맥카시, 샘 라이더, 마이클 톰슨(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공동 96위로 출발해 컷 탈락 위기에 놓였던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공동 40위로 뛰어 올랐다.
3라운드에서는 공동 68위로 다시 떨어졌지만 이날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경훈은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파5) 버디로 1타를 줄인 이경훈은 13~15번홀까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테일러 무어(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한 무어는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아담 솅크(미국·9언더파 275타)를 1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이다.
2부투어에서만 1승을 기록 중인 솅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PGA 정규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무어의 막판 기세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2부투어로 강등됐다가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45위(2오버파 286타)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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