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전술적 장점은?'AI에게 물었다

9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이솔 기자) "..."

자료 탐색부터 리포트, 그리고 각종 문서 작업등에 활용되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챗 GPT. 그러나 챗 GPT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에는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못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요아힘 뢰브 등 실질적인 전술가로 활약할 참모의 부재는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 다소 불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챗 GPT는 '클린스만의 대표 전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클린스만은 팀의 컨디션 관리, 그리고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선진적인 훈련 관리를 통해 선수단이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 분석, 그리고 유동적인 전술적 운영 또한 클린스만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는 원하던 답변인 '대표 전술'이 아닌, 클린스만의 감독으로서의 장점만 열거한 셈이다.

반면, 다른 감독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원하는 바에 맞는 답변을 내놓았다.

전임자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4-4-2, 혹은 4-2-3-1을 선호하는 벤투 감독은 콤팩트하고 잘 조직된 수비 구조에 따른 경기를 펼친다. 상대의 찬스를 방지하고 미드필더로부터의 필레이메이킹을 차단하는 경향이 짙다. 지공보다는 속공에 강하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경향이 짙다"라며 경기 운영 방식을 짚어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해서는 "게겐프레싱, 빠른 템포의 경기운영, 신속한 공수전환, 공격 축구, 팀워크 강조" 등이라고 답했다. 클롭 감독의 대표 전술인 '게겐프레싱'을 비롯해 그의 경기 운영 방식을 정확히 짚어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를 대표하는 티키타카('점유율 축구'로 표현), AS로마의 무리뉴 감독을 대표하던 안티풋볼('수비 조직 및 역습'으로 표현) 등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브렌트포드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다소 비주류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의 전술에 대해서도 높은 수비 라인과 더불어 '다이아몬드 전술'이라는 표현을 기재했다. 추가적으로 두 명의 전진형 미드필더를 배치해 상대의 수비 집중도를 떨어트리고, 이를 통해 득점을 노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쉽게도 챗 GPT에게 '전술'로써 선택을 받지 못한 클린스만. 그러나 실력으로 증명하면 된다. 오는 24일과 28일, 클린스만은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할 첫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해당 기사는 챗 GPT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