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이란 라이시 대통령 초청…7년 만의 관계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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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세예드 아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공식 초청했다.
사우디 국왕의 이번 초청은 지난 10일 이란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 합의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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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세예드 아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로 공식 초청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잠시디 대통령실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국왕이 라이시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두 형제 국가 간의 교역을 환영했고, 라이시 대통령을 리야드로 초청했다"며 "라이시 대통령은 초대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국왕의 이번 초청은 지난 10일 이란과 사우디의 국교 정상화 합의에 따른 것이다. 양국은 지난 2016년 외교 관계가 끊긴 지 7년 만에 중국의 중재로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시아파 맹주 이란을 눈엣가시로 여겨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사우디는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아파 성직자 40여 명을 처형했는데, 이후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국교가 정상화됨에 따라 이란과 사우디는 2개월 이내에 대사관과 공관 운영을 재개하고, 안보 및 경제 협력 계약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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