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적에 공격 가할 수단으로…핵공격태세 완비"

강청완 기자 2023. 3.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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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사흘 만인 어제(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상으로 또 쐈는데,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핵타격 모의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훈련 첫날인 그제 전술핵무력에 대한 지휘 관리체계 등을 재검열하고, 훈련 이틀째인 어제 오전에는 전술 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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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 사흘 만인 어제(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 상으로 또 쐈는데,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핵타격 모의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적에게 실제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핵공격태세를 완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그제와 어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전술핵운용 부대들의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참관에는 김정은의 딸 주애도 함께 했습니다.

북한은 훈련 첫날인 그제 전술핵무력에 대한 지휘 관리체계 등을 재검열하고, 훈련 이틀째인 어제 오전에는 전술 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적 주요 대상에 대한 핵타격을 모의한 발사훈련이 진행"됐다면서, 미사일에 핵탄두를 모의한 시험용탄두가 장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이 800 킬로미터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상공 800 미터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해,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의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훈련을 참관한 뒤 핵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으로는 전쟁을 억제할 수 없다며, 실제로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해야 전쟁억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전 11시 5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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