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막 4연승!…독주체제 예고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이 수원FC를 완파하고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주민규가 1골, 도움 1개로 득점왕 출신다운 공격 본능을 뽐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전반 24분 스웨덴 출신 루빅손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루빅손은 한 번의 터치에 이은 깔끔한 터닝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도 홈 팬 앞에서 복귀 인사를 제대로 했습니다.
후반 8분 루빅손의 패스를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습니다.
주민규는 설영우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울산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울산은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예고했습니다.
[주민규/울산 :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 즐겁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울산의 라이벌 전북은 대구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정민기 골키퍼의 어설픈 볼 처리로 선제골을 내준 전북.
후반전엔 거친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구 세징야에게 쐐기 골까지 내줬습니다.
개막 이후 단 1승에 그친 전북은 울산과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졌습니다.
대전은 8년 만에 1부리그에서 만난 수원을 3대 1로 꺾고 승격팀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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