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도 놓칠 수 없는 S더비’ 잠실체육관에 나타난 김유리·이현

잠실/정다혜 2023. 3. 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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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더비의 뜨거운 열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김유리와 페퍼저축은행 이현도 관중석에서 이 열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바로 배구선수 김유리와 이현이었다.

"작년부터 좋아했다"는 이현의 말에 김유리는 "좋아하는 건 이 친구가 먼저 좋아했다. 이후 농구장에 종종 방문했는데 잠실체육관은 처음 왔다. 사실 S더비라는 건 잘 몰랐는데 현이가 말해줘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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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혜 인터넷기자] S더비의 뜨거운 열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김유리와 페퍼저축은행 이현도 관중석에서 이 열기를 만끽하고 있었다.

지난 1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맞대결. 시즌 마지막 S더비를 즐기기 위해 3000명이 넘는 관중이 잠실을 찾았다. 이 사이에서 특별한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

바로 배구선수 김유리와 이현이었다. V-리그를 마친 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농구 경기장이었다. 하프타임 때 만난 김유리와 이현은 “원래 농구를 좋아했고 시즌이 끝난 뒤 휴가를 받아서 보러왔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두 선수 모두 농구를 좋아하지만, 먼저 관심을 가진 선수는 이현이었다. “작년부터 좋아했다”는 이현의 말에 김유리는 “좋아하는 건 이 친구가 먼저 좋아했다. 이후 농구장에 종종 방문했는데 잠실체육관은 처음 왔다. 사실 S더비라는 건 잘 몰랐는데 현이가 말해줘서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현에게 농구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를 묻자 그녀는 “심심해서 유튜브를 보다가 허웅 선수가 JTBC ‘뭉쳐야 쏜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걸 봤다. 그 이후로부터 농구도, 허웅 선수도 좋아하게 됐다. 부상 소식을 들었을 땐 내가 부상 당한 느낌이었다”라며 전주 KCC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웅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김유리가 응원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그녀는 “나는 삼성 이정현 선수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건 이전 팀에 계실 때부터 좋아했는데 잘하셔서 계속 눈이 가더라. 키도 크시고 잘생겼다(웃음)”며 이정현을 칭찬했다.

김유리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이날 이정현은 외곽포 네 방을 터뜨리면서 정규경기 3점슛 1000개(역대 8호) 고지를 밟았고 팀 내 최고 득점인 22점을 올렸다. 팀은 패배했지만, 값진 기록이다.

짧은 인터뷰에도 두 선수는 배구뿐만 아닌 농구 흥행을 위한 말도 남겼다. 이현은 “일단 허웅 선수가 인기가 많지 않은가. 허웅 선수 팬분들도 우리 여자배구 많이 챙겨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리는 “농구장에 오니까 다른 설렘이 있다. 내가 선수인데도 이런 감정을 느끼는데 팬분들은 오죽하겠나 싶은 생각을 했다. 같은 구기 종목으로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김유리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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