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방 중 유일하게 골맛…오현규, 경쟁 판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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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삼인방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분위기나 득점력을 놓고 봤을 땐 오현규(셀틱)가 앞서는 분위기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주전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오현규와 조규성(전북현대), 황의조(FC서울)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게 이유다.
자연스레 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총애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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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삼인방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분위기나 득점력을 놓고 봤을 땐 오현규(셀틱)가 앞서는 분위기다.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흐름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울산)과 28일 우루과이전(서울)으로 이어지는 3월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 명단(25명)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로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주전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오현규와 조규성(전북현대), 황의조(FC서울)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게 이유다.
당초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건 조규성이었다. 그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17골)을 달성하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더니, 결국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자연스레 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총애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오현규가 상황을 뒤집을 가능성이 커졌다. 카타르월드컵 당시만 하더라도 '예비명단'에 포함되었던 그였지만, 조규성이 이적을 여름으로 미루면서 잔류한 데다 황의조가 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어 K리그로 6년 만에 전격 복귀한 사이에 유럽 진출에 성공한 후 순조롭게 적응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현규는 특히 지난 5일 페널티킥(PK)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그리고 불과 보름도 채 되지 않아 지난 19일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몸을 던져 헤더슛으로 또다시 골맛을 보며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한 이래 비판적인 여론이 끊이질 않았던 데다,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은 탓에 데뷔전을 승리로 가져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다. 자연스레 최근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수 삼인방 중 유일하게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좋은 오현규가 선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커졌다.
만약 오현규가 이번 3월 A매치 친선경기 2연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아 스타팅 멤버로 낙점받는다면 태극마크를 달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전(화성)에서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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