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양홍석을 위해’ 수원으로 모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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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보는 양홍석(25, 195cm)의 눈은 반짝였다.
팬미팅 참가자가 아니어도 경기 전부터 양홍석 데이를 즐길 수 있었다.
팬미팅 참가자는 양홍석이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부터, 유니폼 키링, 응원 슬로건을 선물 받았으며, 경기 후 양홍석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양홍석은 "경기 끝나고 늦게까지 남아서 뜻깊은 시간을 팬들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좋은 플레이로 보답 해야 했는데 아쉽다. 앞으로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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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팬을 보는 양홍석(25, 195cm)의 눈은 반짝였다.
수원 KT는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2-77로 패했다. 그럼에도 경기 종료 후 약 100명이 넘는 팬들이 자리를 지켰다. 양홍석과 팬들을 위한 ‘양홍석 데이’가 열렸기 때문.
팬미팅 참가자가 아니어도 경기 전부터 양홍석 데이를 즐길 수 있었다. 2층 복도에 마련된 양홍석 체험존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렸고, 실착 농구화나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다.
사는 곳은 모두 달라도 팬들은 양홍석을 만나기 위해 수원으로 모였다. 부산에서 5시간을 달려온 팬도 있었다. 팬미팅 참가자는 양홍석이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부터, 유니폼 키링, 응원 슬로건을 선물 받았으며, 경기 후 양홍석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양홍석은 가벼운 가위바위보를 시작으로, OX퀴즈, N행시 이벤트 등을 팬과 함께했다.각 코너에서 팬들은 양홍석이 준비한 포토카드나 애장품을 선물 받기도 했다.
양홍석은 “경기 끝나고 늦게까지 남아서 뜻깊은 시간을 팬들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좋은 플레이로 보답 해야 했는데 아쉽다. 앞으로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홍석을 보기 위해 부산에서 온 가족도 있었다. 하태희(12)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양홍석 선수의 팬이었다. 아이 덕분에 가족 모두가 팬이 됐고, 응원하면 할수록 더 좋아지게 됐다. 지난 시즌 팬미팅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5시간을 달려왔지만, 정말 즐거웠다. 이런 이벤트를 열어준 구단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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