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의 늪…‘이 대신 잇몸도 없는’ 강원 공격보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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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개막 이후 치른 4경기 모두 무승의 늪에 빠졌다.
강원은 4경기 크로스 총 21개(평균 5.25개)로 3위(평균 3위)다.
하지만 이번 시즌 4경기에서 강원은 롱패스 총 104개(평균 26개)를 기록했다.
수원 삼성은 4경기 1무3패로 강원보다 사정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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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득점값 2.39로 ‘리그 꼴찌’
양현준 등 공격진 줄부상 난항
최용수표 ‘질식수비’ 반등 기대
강원FC가 개막 이후 치른 4경기 모두 무승의 늪에 빠졌다. 강원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날 강원은 전반 18분 갈레고가 직접 만든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호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4경기 2무2패를 기록 중인 강원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K리그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강원은 4경기 총 32슈팅(평균 8슈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10위(평균 12위)에 그친다. 유효슈팅은 총 3개(평균 0.75)로 전체 12위(평균 12위)다. 슈팅이 부족하다 보니 득점 부문에서도 총 2득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공동 11위다. 그나마 기록한 2골도 모두 필드골이 아니다. 강원의 기대득점값은 2.39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3을 넘지 못한다.
코너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문제다. 강원은 4경기 크로스 총 21개(평균 5.25개)로 3위(평균 3위)다. 롱패스가 적은 것도 눈에 띈다. 강원은 지난 시즌 낮은 점유율임에도 반대 전환 및 빠른 전개 속도로 매서운 역습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4경기에서 강원은 롱패스 총 104개(평균 26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8위(평균 10위)다.
공격진의 줄부상 때문에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는 점도 강원의 큰 고민이다. 스트라이커 이정협, 윙어 양현준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외국인 스트라이커 디노마저 부상으로 포항전에 결장했다. 이 대신 잇몸으로 쓸 자원이 없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수비 조직력이나 중원 싸움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점이다. 특히 포항전을 되돌아봤을 때 강원 수비진들이 낮은 신장임에도 제카(192㎝)를 어느 정도 묶는데 활약했고, 중거리 슈팅도 몸으로 막아내며 최용수 감독의 ‘질식 수비’가 부활한 듯했다. 한국영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동계훈련 역시 제대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높은 수비 공헌도를 선보이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최용수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강원은 지난 포항전에서 5-3-2에 가까운 전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역습 상황에서 숫자 싸움에 밀리며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강원은 내달 2일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수원 삼성은 4경기 1무3패로 강원보다 사정이 좋지 않다. 강원이 초반 레이스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전열 재정비 후 반드시 수원 삼성을 잡고 반등해야 한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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