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입은 황희찬, 클린스만호 승선 못한다

축협 “A매치 소집명단 제외”

출격을 앞둔 클린스만호에 황희찬(울버햄프턴·춘천 출신)이 부상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울버햄프턴 구단으로부터 황희찬의 부상을 정식으로 통보받고 이번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그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이날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2-4 패)에 부상으로 결장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가 다쳤다는 것은 분명히 밝혔다. 지난달 5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으로 이탈했던 황희찬은 약 1개월여 만에 복귀해 골맛을 봤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인 ‘춘천 듀오’를 이번 A매치에서 볼 수 없게 됐지만, 클린스만호는 소집일인 오는 20일에 맞춰 첫발을 뗄 예정이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우영(알사드), 송범근(쇼난 벨마레), 손준호(산둥 타이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20일 국내파 선수들과 같은 시간에 입소하고, 김승규(알샤바브)는 20일 오전 입국해 NFC로 이동한다.

손흥민(토트넘·춘천 출신)과 오현규는 20일 오후,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1일에 입국해 파주로 향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까지 완전체가 되는 건 21일 오후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심예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