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술’ 소주 누르고, 마트서 더 잘 팔린 술

이태동 기자 2023. 3. 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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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시민이 블랙앤화이트 위스키를 집어드는 모습. /뉴스1

이마트가 올해 1~2월 두 달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양주가 소주 매출을 앞섰다고 19일 밝혔다. 양주는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등을 통칭한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소주 매출을 100으로 했을 때, 올해 1~2월 양주 매출은 103.6을 기록하며 소주 매출을 넘었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21년 양주 매출은 소주의 71.6%에 그쳤지만 2022년에는 76%로 높아졌다. 이마트는 “연초 설 명절 선물용으로 양주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데다 하이볼(위스키를 섞어 만드는 술)이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면서 양주 매출이 소주를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주 매출 증가는 위스키 덕분이다. 작년 한 해에만 위스키 매출은 전년보다 30.5% 늘었다. 덕분에 위스키 관련 상품까지 덩달아 인기를 끌었는데 전용잔 매출은 340% 늘었고, 하이볼 재료인 토닉워터와 레몬은 각각 63.8%, 16.4% 매출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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