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쌍둥이 출산 후 산모 하반신 마비”… 청주시 지원 나선다

윤교근 2023. 3. 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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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증상에 빠진 30대 산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서원구에 거주하는 산모 A(36)씨에게 긴급 생계비 160만원 지원하고 공무원 자발적 월급 공제로 조성한 '1004(천사) 나눔 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겹쌍둥이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시의 복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시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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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 증상에 빠진 30대 산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서원구에 거주하는 산모 A(36)씨에게 긴급 생계비 160만원 지원하고 공무원 자발적 월급 공제로 조성한 ‘1004(천사) 나눔 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들의 정성을 모은 청주페이 앱 ‘기부美’ 모금은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에선 출산지원 서비스와 아동 관련 수당 등을 일괄 신청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분유 등 양육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겹쌍둥이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시의 복지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시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부부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출산했다.

앞서 부부는 2020년 4월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쌍둥이를 연이어 출산하는 겹쌍둥이 출산 확률은 10만분의 1정도로 매우 드물다.

출산 직후 산모 A씨는 건강이 급속히 나빠졌다.

결핵성 척수염 판정을 받았고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인다.

A씨의 남편은 육아휴직을 하고 아내와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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