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무 공동성명 "北 ICBM에 일치 대응 촉구"…중·러 직격

신정원 기자 입력 2023. 3. 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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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G7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지난 16일 역내 및 국제 평화·안보를 해치는 또 다른 ICBM을 발사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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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6일 화성-17형 발사에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 사회의 통일된 대응도 요구했다.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과 유럽연합(EU)의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북한의 지난 16일 ICBM 발사를 규탄했다.

G7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지난 16일 역내 및 국제 평화·안보를 해치는 또 다른 ICBM을 발사한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은 지난해부터 기록적인 수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사용에 대한 무책임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언사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강화해왔다"면서 "북한은 올해 초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의 핵 프로그램, 그 밖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CVID)으로 포기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준수할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따른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외교에 참여하고 한국, 미국, 일본이 제안한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중국, 러시아를 겨냥해 이들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빈도가 잦아지는 동안 안보리가 일부 회원국의 방해로 그에 상응하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통일된 대응이 요구된다.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과 안보리 이사국들이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의 비참한 인도주의 상황에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목표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관련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6일 오전 7시10분께(한국시간)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다음날 이것이 '화성-17형'이라고 밝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참관했다고 공개했다. 화성-17형은 북한의 가장 강력한 ICBM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달 18일 '화성-15형' 발사 후 약 한 달 만이었다.

북한은 19일에도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한반도에 진입하기 전인 오전 11시5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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