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베티스 원정 0-1 패...11위 유지

김영훈 기자 2023. 3. 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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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 수비수 제르망 페첼라와 경합을 펼치는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 Getty Images 코리아



마요르카가 레알 베티스(이하 베티스) 원정길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 리가 26라운드 일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벤티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보르아 이글레시아스, 로드리 산체스, 아요세 페레스, 세르히오 카날레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귀도 로드리게스, 후안 미란다, 에드가르 곤잘레스, 제르망 페첼라, 유수프 사발리, 후이 실바가 출전했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베다트 무리키, 이강인, 다니 로드리게스,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이드리수 바바, 자우메 코스타, 마티아 나스타시치, 안토니오 라일로, 지오바니 곤잘레스, 파블로 마페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나섰다.

전반전 두 팀은 천천히 경기를 풀어갔다. 베티스는 산체스, 페레스, 카날레스로 이어지는 2선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나선뒤 이강인, 무리키를 통한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마요르카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1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흐른 볼을 이강인이 헤딩으로 내줬고 무리키가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분위기를 잡은 베티스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28분 박스 앞 페레스가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 맞고 높게 떠오른 볼을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전 공세를 이어간 베티스가 침묵을 깼다. 후반 3분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사발리가 슈팅을 시도한 가운데 골문 앞 이글레시아스가 방향을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요르카는 동점골을 노리는 상황 속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 안토니오 산체스, 티노 카더웨어(후반 12분)을 투입했다.

이어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베티스는 후안미, 윌리엄 카르발류(후반 24분), 호아킨 산체스, 빅토르 루이스 토레(후반 38분)을, 마요르카는 아마트 은디아예, 압돈 프라츠(후반 32분)을 투입했다.

마요르카가 다시 한번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35분 중원을 풀어 나온 데 갈라레타가 뒷공간으로 패스를 내줬고 카더웨어가 직접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경기 마지막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베티스는 추가골을, 마요르카는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결국, 마요르카는 베티스 원정에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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