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 성공 7회' 이강인 활약에도…마요르카 석패→4경기째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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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마요르카)이 화려한 발기술을 바탕으로 탈압박을 선보인 데다, 날카로운 킥으로 패스를 연결하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특히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 마지노선인 6위 비야레알(승점 38)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강인은 역습 시에 재치 있는 턴 동작과 빼어난 탈압박을 선보인 후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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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강인(22·마요르카)이 화려한 발기술을 바탕으로 탈압박을 선보인 데다, 날카로운 킥으로 패스를 연결하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존재감은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마요르카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한 마요르카는 4경기 무승(1무3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긴 부진에 빠졌다. 아울러 이번 시즌 레알 베티스와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했다. 순위는 11위(9승5무12패·승점 32)로 내려앉았다.
마요르카는 특히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 마지노선인 6위 비야레알(승점 38)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가장 뒤처진 가운데 다음 라운드 오사수나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나선다.
어김없이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실질적으로는 베다트 무리키(28)와 투톱 형태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앞서 지난 라운드 때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최근 공격력이 빼어났던 만큼 하비에르 아기레(64·멕시코) 감독은 전방에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역습 시에 재치 있는 턴 동작과 빼어난 탈압박을 선보인 후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상대 수비 두 명이 붙어도 가볍게 따돌렸다. 그러나 주변 동료들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여러 차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효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하면서 답답함을 떠안았다. 후반 3분경 보르하 이글레시아스(30)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한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며 석패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전방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전방위적으로 맹활약한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 성공 7회와 기회 창출 1회, 볼 경합 승리 11회, 피파울 3회, 태클 1회를 기록했다. 이 같은 퍼포먼스 속에 평점 7.2점을 받았다. 이는 마요르카 선수단 중 '최고점'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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