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춘계] 접전 승부 이겨낸 배재고, 경복고 꺾고 8강 합류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배재고가 접전 승부를 뚫고 가까스로 8강에 합류했다.

배재고는 19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결선 경기서 경복고에 74-71, 신승을 거뒀다. 황치웅(178cm, G)과 조장우(183cm, G,F) 듀오가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47점을 합작했고, 서지우(200cm, F,C)도 결승 득점 포함 19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복고는 강태현(197cm, G,F)이 승부처를 지배하며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으나, 속출한 가드진의 무리한 플레이가 화근이 되고 말았다.

 

경복고는 강태현을 선봉에 내세워 3쿼터까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상대의 강한 수비에 밀려다니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에이스 강태현이 승부처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종료 직전에 나온 결정적인 실책 2개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진 휘문고와 양정고의 맞대결에선 휘문고가 웃었다. 제공권 대결에서 압도적 우세를 점한 휘문고는 20-20을 달성한 서정구(200cm, F,C)를 앞세워 68-63으로 승리, 심주언(191cm, G,F)과 구승채(192cm, G,F)가 활약한 양정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남고부 8강행의 마지막 티켓은 여수화양고의 몫이었다. 여수화양고는 윤준식(193cm, G,F)과 박인섭(178cm, G,F)이 중심을 잡은 덕분에 제이슨(188cm, G,F)이 분전한 인헌고를 80-69로 제압하고 준준결승전으로 시선을 돌렸다.

인헌고는 3쿼터 한때 10점(44-54)차 까지 뒤졌으나, 전승윤(182cm, G,F)의 외곽포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금세 전열을 가다듬은 화양고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이로써 남고부 8강전은 전주고-송도고, 용산고-명지고, 배재고-휘문고, 여수화양고-제물포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선 *
배재고 74(15-22, 21-18, 16-15, 22-16)71 경복고
배재고
황치웅 25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장우 2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서지우 19점 13리바운드 2블록슛

경복고
강태현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
이근준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백경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3점슛 2개

휘문고 68(15-16, 24-13, 14-14, 15-20)63 양정고
휘문고
서정구 22점 24리바운드 2스틸
김준하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준성 12점 6리바운드 3점슛 2개

양정고
심주언 2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구승채 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3점슛 4개

여수화양고 80(23-22, 13-17, 26-17, 18-13)69 인헌고
여수화양고
윤준식 2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
박인섭 26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
서성효 10점 12리바운드

인헌고
제이슨 21점 10리바운드
최주연 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전승윤 13점 4스틸 3점슛 3개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해남/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